2014. 3. 29. 21:55ㆍ佛敎
협시불(脇侍佛)
아미타불(阿彌陀佛, Amitābha)과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Sakyamuni buddha), 약사불(藥師佛, Bhaisajyaguru)에는 반드시 협시불을 모신다.
아미타불(阿彌陀佛)의 좌협시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Avalokiteśvara), 우협시는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Mahasthama-prapta) 또는 지장보살(地藏菩薩, Kṣitigarbha)이며, 관세음보살은 자비문, 대세지보살은 지혜문을 맡고 있다. 지장보살과 함께 이들은 모두 중생을 극락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한다.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 Sakyamuni buddha)은 문수보살(文殊菩薩, Mañjuśῑ)과 보현보살(普賢菩薩, Samantabhadra)을 좌우협시로 하나, 충남 서산의 백제시대 마애삼존불상과 같이 미륵(彌勒)보살과 관세음보살을 좌우협시로 하는 경우도 있다. 문수보살은 부처님의 반야지(般若智)를 상징하고 보현보살은 부처님의 행원(行願)이 광대함을 상징한다. 미륵보살(彌勒菩薩, Maitreya)은 도솔천에 살면서 이 세상의 모든 중생들을 제도한다.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Vairocana buddha)은 법신(法身)이므로 이 부처를 봉안할 때에는 협시 없이 보신(補身), 응신, 화신(應身, 化身)과 함께 모셔 삼신불(三身佛)을 이룬다.
약사불(藥師佛)의 좌협시는 일광(日光)보살, 우협시는 월광(月光)보살이며, 일광변조보살, 월광변조보살이라고도 하는데, 약사정토(藥師淨土)의 호법신장으로 중생들의 온갖 고통과 재앙을 소멸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부처님이나 보살(菩薩)을 모신 건물을 전(殿)이라 하고 그 외의 건물은 각(閣)이라 한다.
대웅전(또는 대웅보전)에 모셔진 불상은 석가모니불이고, 극락전·아미타전·무량수전에는 아미타불을 봉안하며, 약사전에는 약사불을, 미륵전·용화전에는 미륵불을, 대적광전·화엄전·비로전에는 비로자나불을 봉안한다.
(1) 대웅전(大雄殿)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신 법당. 부처님을 대웅(大雄), 즉 대장부라고 부른다.
① 왼쪽에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을 오른쪽에는 수행과 행원을 상징하는 보현보살을 협시보살로 모시는 경우
② 왼쪽에 가섭과 오른쪽에 아난이 禪法과 敎法을 상징하며 봉안되는 경우
③ 과거 연등불인 갈라보살과 현세의 석가모니불, 미래의 미륵보살이 봉안되어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를 통하여 중생을 교화함을 나타내며 봉안되는 경우
④ 왼쪽에 조상의 극락왕생과 내세에의 행복이 직결되는 아미타불과 고통 받는 병자나 가난한 사람을 구원하는 약사여래를 모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대웅전의 격을 높여 대웅보전(大雄寶殿)이라 부른다.
(2) 비로전(毘盧殿)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연꽃으로 장엄된 세계인 연화장세계의 교주이신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신 법당입니다. 연화장세계가 진리의 빛으로 가득한 대적정의 세계란 의미에서 대적광전이라고 하고, 또 대광명전이라고도 합니다. 대적광전에서는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좌우에 아미타불, 석가모니불을 봉안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의 선종 사찰에서는 선종의 삼신설(三身說)에 따라 청정법신 비로자나불, 원만보신 노사나불, 천백억화신 석가모니불을 봉안한다.
(3) 극락전(極樂殿)
극락세계의 부처님이신 아미타불을 모신 법당입니다. 미타전(彌陀殿)이라고도 하며, 아미타불은 그 광명이 끝이 없어 백천억 불국토를 비추고, 그 수명이 한량없어 백천억겁으로도 셀 수 없다 하여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도 하는데, 한 나라의 임금의 지위와 부귀를 버리고 출가한 법장비구가 48원을 세워 수행하여 아미타불이 되었다.
극락전 내부에는 주불인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보살로서 봉안한다.
대표적인 극락전으로서는 영주 부석사 무량수전, 안동 봉정사 극락전, 강진 무위사 극락전이 유명하다.
(4) 관음전(觀音殿)
대자대비의 상징인 관세음보살을 모신 법당이다. 한 사찰의 주불전인 경우에는 원통전(圓通殿)이라고 하는데 관세음보살이 모든 곳에 두루 원융통(圓融通)을 갖추고 중생을 구원해 주기 때문에 원통전이라고 하며, 관세음보살을 모신 전각이 부불전의 성격을 띨 경우에는 관음전(觀音殿)이라 하고, 중국에서는 관세음보살의 자비를 강조하여 대비전(大悲殿)이라고도 한다.
관음전 내에는 왼손에 연꽃이나 감로병을 들고 연화좌 위에 앉은 관음상을 안치하는 것이 상례이나 버들가지를 들고 있는 양류관음, 보관위에 11면의 얼굴이 있는 십일면관음, 그리고 해수관음, 백의관음 등을 모시기도 한다.
그리고 관세음보살의 협시가 되고 있는 남순동자(南巡童子)와 해상용왕(海上龍王)은조각상으로 봉안한다.
(5) 지장전(地藏殿)
지장보살의 대원력이 살아 숨 쉬는 전각으로서 명부전(冥府殿)이라고도 하며 지장보살을 주불로 모시기 때문에 지장전이라고 한다. 지장보살의 좌우에는 도명존자(道明尊者)와 무독귀왕(無毒鬼王)을 협시로 봉안한다. 그리고 대부분 우리나라 사찰은 유명계(幽冥界)의 심판관인 시왕(十王)을 좌우로 모시기 때문에 시왕전(十王殿)이라고도 한다. 시왕(十王)은 지옥에서 죄의 경중을 정하는 10위의 왕으로 진관대왕, 초강대왕, 송제대왕, 오관대왕, 염라대왕, 변성대왕, 태산대왕, 평등대왕, 도시대왕, 오도전륜대왕을 말한다.
(6) 미륵전(彌勒殿)
미래의 부처님이신 미륵불을 주불로 모신 법당이다. 미륵불의 불국토인 용화세계를 상징한다고 하여 용화전(龍華殿)이라고도 하며, 미륵의 한역인 자씨(慈氏)를 취하여 자씨전(慈氏殿)이라고도 부릅니다. 앞으로 오실 미륵부처님을 모신 법당이다.
가장 대표적인 미륵전은 금산사 미륵전이다. 이 미륵전의 1층 편액에는 대자보전(大慈寶展), 2층에는 용화지회(龍華之會), 3층에는 미륵전(彌勒殿)이라는 현판이 붙여져 있는데 모두가 미륵불을 봉안한 법당임을 상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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