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4. 19:10ㆍ常識
적립식펀드는 주가지수와 별 상관관계가 없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종합주가지수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마감한다. 언제부턴가 간접투자, 그 중에서도 적립식펀드의 인기로 많은 이들이 은행을 떠나 펀드투자라는 것을 시작했다. 그러나 기억해보면 2006년 지루한 시장에 그 중 대부분은 다시 은행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지금에 와서는 손실 때문에 돌아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고 발이 묶여있는 투자자들이 너무 많다.
결국 적립식펀드가 일반화된 것과는 달리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가입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다. 그저 적금보다 낫다는 주변의 흐르는 말에 가입한 투자자들은 지금 손실로 인한 불안과 더불어 이제 억울함까지 나타내고 있다.
투자는 위험한 것이 아니라 손실을 볼 수도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상담을 진행하면서 투자 또는 투자 상품에 대한 생각을 질문하면 투자가 싫다는 대답 중에 80%이상이 위험해서 싫다고 대답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정작 그 중에 또 50% 이상은 투자 상품을 경험조차 해보지 않은 사람이다. 이것이 무슨 의미일까! 결국 많은 사람들은 투자는커녕 적립식펀드의 기본적인 이해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이보다 더 흥미로운 것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막연히 위험하다고 느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투자성향은 과연 어디에 근거를 둔 것일까 생각해 보자. 과거 고금리를 누렸던 부모님세대를 통해 그들의 투자성향이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대물림된 것이란 생각을 떨칠 수 없다. 또 주변 지인들을 통해 누가 주식해서 얼마를 잃었다는 공공연한 얘기들로 투자란 것이 위험하다고 무작정 느끼는 것이다.
투자는 위험한 것이 아니다. 다만 손실을 볼 수도 있는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하지 않을까 싶다. 따라서 투자 상품은 저축과는 달리 당연히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것이 정상적인 것이다. 왔다 갔다 하는 것이 투자의 정상적인 성격이라면 우리는 다음으로 투자를 하면서 중요한 것이 과연 무엇일지 이해하면 된다. 여기서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적립식펀드를 놓고 보자면 단연 그것은 시간이다.
적립식펀드의 수익은 주가지수의 상승과는 별 상관관계가 없다.
적립식펀드는 주가지수가 상승해야만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적립식펀드는 주가지수의 상승이 아니라 주가지수의 변동성, 즉 주가지수가 내렸다 올랐다 하는 출렁이는 구조로 인해 수익이 발생한다. 결국 오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렸을 때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한 것들이 높은 가격에 매매되면서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내용을 비용평준화 효과라고 하고 그것을 이해하고 나면 적립식펀드를 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역시 이해하게 된다.
물론 적립식펀드를 하는 동안 주가지수가 상승하면 당연히 수익은 발생한다. 그러나 여기서 놓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더 큰 수익을 안겨줄 수 있는 적립식펀드의 핵심은 바로 주가하락시의 비용평준화에 있다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꼭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이해하고 나면 적립식펀드는 주가지수가 높든 낮든 언제든 시작할 수 있는 하나의 투자상품임을 알 수 있다. 다만 필요한 것은 스스로 주가지수의 변동성을 활용할 만큼의 시간을 투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고 또 국내 또는 해외 등으로 다양한 투자 지역 중에서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내가 매월 돈을 적립식펀드로 투자할 때 시간은 얼마나 투자할 수 있을 것인가 예상해보자. 그리고 어느 곳에 투자하는 것이 좋을 지 고민하자. 단순한 장기투자란 존재하지 않지만 적립식펀드에 있어서 시간이란 주가지수의 변동성과 더불어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다.
지금 투자시장은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보이는 곳까지만 가자고 얘기한다. 그렇지만 나에게 평균적인 주가변동을 인내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그 돈이 몇 년 후에 쓸 돈이라면 적립식펀드는 지금도 여전히 좋은 투자대상이고 또 월 저축 가능금액으로 실행할 수 있는 투자방법임을 공부하고 시작해보자. http://news20.busan.com/busanPlus/busanPlusController.jsp?sectionId=6_1&newsId=20090318000223 조양민 마루에셋 재무상담 팀장, ing-ina@hanmail.net 입력시간: 2009-03-18 [00:00:00]
펀드 수익률
매달 25일 납입하는 적립식 펀드 수익률이 최고
지난 3년을 기준으로 매월 25일 돈을 납입하는 적립식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경제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펀드평가 업체인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3일을 기준으로 3년간 설정액 상위 30개 국내 주식형펀드의 적립(자동이체)일자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5일 납입' 펀드가 3.03%로 가장 높았다. 26일(2.78%), 24일(2.62%), 27일(2.60%)의 수익률이 뒤를 이었고, 10일은 0.86%로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동안 적립식 펀드에 돈을 넣었더라도 매달 25일 돈을 넣은 이들이, 매달 10일 돈을 넣은 이들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렸을 가능성이 높다는 말이다.
이러한 사정은 적립 기간과 대상을 늘려도 비슷했다. 지난 5년간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에서는 25일(22.55%), 24일(22.53%), 23일(22.39%) 등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12일(20.13%), 8일(20.17%)은 수익률이 낮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일반 근로자들이 적립식펀드 가입자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월말 자금이 들어와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펀드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이 신문에 말했다. 배성진 현대증권 수석연구원도 "코스피지수가 상승 추세에 있으면 월초 지수가 전월 말 종가보다 높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지수가 바닥을 찍은 현 시점에서는 하순께 자동이체가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자동이체일 뿐 아니라 매월 꾸준히 투자하는 것을 강조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05/18/2009051801710.html?Dep0=chosunmain&Dep1=news&Dep2=headline1&Dep3=h1_05 입력 : 2009.05.18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