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계급장

2018. 3. 19. 10:31才談

반평생을 다니던 직장서 퇴직한 뒤, 그동안 소홀했던 자기충전을 위해 대학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처음에 나간 곳은 세계적인 명문인

☆하는 일도 없이

☆바쁘게

☆드나드는 하바드대학원을 수료하고…

☆동네

☆경노당인 동경대학원을 마치고 나니

☆방에

☆콕 들어 박혀 있는 방콕대학원이 기다리고 있었다.

◎ 하바드→동경→방콕으로 갈수록 내려앉았지만… 그래도 국제적으로 놀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러는 사이에 학위라고 할까 감투라고 할까 하는 것도 몇 개 얻었다.

처음 얻은 것은…

☆화백(화려한 백수)이었고, 그 다음에…

☆마포불백(◦마누라도 ◦포기한 ◦불쌍한 ◦백수)으로 있었는데…

세 번째로 교회에 다니지도 않았는데…

☆장기간

☆노는 사람인 장노로 얼마간 있으니…

☆목적 없이

☆사는 사람인 목사가 되라는 것이다.

그런데 기독교감투만 쓰면 종교적으로 편향되었다고 할까봐 불교감투도 하나 썼다. 그럴듯하게…

☆지하철

☆공짜로 타고 경로석에 정좌하여 눈감고 참선하는 지공선사가 되었다.

'才談'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아버지와 손자  (0) 2018.03.24
현대판 산신령  (0) 2018.03.23
동물가족  (0) 2018.03.16
조폭에게서 온 전화  (0) 2018.03.16
여자의 직감  (0) 2018.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