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 흑자 재테크 비법

2009. 11. 25. 10:09經濟

맞벌이 부부 흑자 재테크 비법, 이제는 앞으로 벌고 뒤로 밑지지 말자!

얼마 전 한국신용정보가 재미있는 통계치를 발표했다. 20~40대 맞벌이· 외벌이 부부 5천12명을 상대로 소득과 총자산을 비교해봤더니 소득은 맞벌이 가정이 외벌이 가정의 두 배 가까이 되지만 자산 면에선 별로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버는 만큼 쓰기 때문에 ‘앞으로 벌고 뒤로 밑진다.’는 맞벌이 부부. 똑똑한 재테크 성공법은 없을까?

 

▲ 사진 조선일보 DB

1. 돈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을 갖자

돈에 대한 가치와 행복에 대해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갖자. 단순히 얼마를 모으자는 목표는 세우지 말자. 목적 없이 모은 돈은 가족, 친구에게 빌려주는 자금으로 나가거나 계획 없는 자동차 구입 등의 지출로 나가거나 그동안의 노력에 따른 대가성 여행자금으로 나가는 등 휘발성이 강해 순식간에 소비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애 주기 단계별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실행하기 위해 얼마의 돈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고, 목표달성이라는 가치와 목표달성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

2. 재무관리 일기장을 만들어라

메모와 기록은 자신의 과거 행동에 대한 피드백을 하도록 돕고 미래를 예측하는 기초자료가 된다. 재무관리 일기를 쓰는 데 특별한 형식은 필요 없다. 다만 현재의 부동산, 금리, 주가, 채권, 환율, 유가 등의 사실과 정보를 기록할 뿐 아니라 그것이 경기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이럴 때는 어떤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적어야 한다. 1년간 꾸준하게 경제신문과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일주일에 서너 번 정도 재무관리 일기를 쓴다면 경제에 대한 식견이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3. 연말정산 때는 과세 표준을 맞추라

맞벌이 부부 연말정산 작전의 핵심은 부부간 과세 표준을 맞추는 것이다. 소득이 더 많은 사람에게 공제를 몰아줘야 환급액이 커진다는 것이 원칙이지만 예외적으로 부부간의 소득 차이가 크지 않을 경우나 소득공제액이 큰 경우엔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그럴 땐 되도록 급여총액에서 각종 공제액을 뺀 과세표준이 부부 간에 같아지도록 맞추자.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 과세표준이 각각 1천만 원인 경우와 2천만 원과 0원인 경우, 부부합산 소득은 동일하지만 세금부담은 후자가 훨씬 더 많다.

4. 부동산 등기를 할 때는 부부 공동명의로

집 장만을 부부 공동명의로 하면 나중에 부동산을 팔 때 양도소득세를 적게 낼 수 있다. 본래 양도소득세는 부부 합산하여 계산하지 않고 별도로 계산한다. 그래서 양도소득금액에서 양도소득기본공제 250만 원을 빼게 되는데 이를 각각 적용받으므로 그만큼 이득이 된다. 더욱 중요한 것은 양도소득금액에서 양도소득기본공제를 차감한 금액인 과세표준이 작아지면 낮은 세율을 적용받기 때문에 결국 내야 하는 세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취·등록세 부담은 명의가 1인이든 2인이든 차이가 없다.

5. 노후 대비 포트폴리오는 2:3:2 법칙에 따른다

은퇴 후 만족스런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연금이 퇴직 직전 소득의 70% 이상은 되어야 한다. 70% 중 20%는 국민연금으로, 30%는 개인연금 불입으로, 20%는 일시납 연금으로 완성하는 것이다. 개인연금 불입은 매월 25만 원씩 적립하면 소득에 따라 8.8~38.5%까지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맞벌이 부부 맞춤 재무 설계를 위한 법칙

1. 계좌를 공유하라

부부가 별도의 계좌를 가지고 생활비만 갹출해서 생활하면 지출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재무 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배우자 중 한 사람이 상의 없이 소비를 하면 기분이 상한 다른 배우자도 감정적인 소비를 하기 때문이다.

2. 돈 앞에 정직하라

신뢰는 인간관계의 시작이며 부부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맞춤 재무관리를 위해 정직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3. 배우자를 비난하는 데 주저하라

돈과 관련하여 배우자를 비난할 일은 수도 없이 많지만 비난하는 데는 주저하라. 비난은 하면 할수록 끝도 없고 상대는 자기 합리화를 위해 자기 방어에 나선다. 이미 지나간 과거에 집착하기보다는 다가올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결정하고, 책임지는 부부가 되자.

4. 비자금을 인정하라

비자금이라고 해서 배우자 몰래 돈을 빼돌리라는 말이 아니다. 서로 의논하여 합리적인 각자의 용돈을 정하라는 것이다. 금액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돈에 관한 사용처는 서로 묵인한다.

5. 가사를 분담하라

가정을 꾸려가기 위해서는 육아, 요리, 청소, 빨래 등의 집안일과 가족대소사 챙기기 등의 일이 병존한다. 맞벌이 부부에게 남편은 가사일의 협력자가 아니라 동반자다.

6.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라

어떤 일이 생겼을 때 그냥 ‘남자들은 혹은 여자들은 저럴 수도 있구나.’ 하고 남자와 여자의 차이를 이해하는 마음을 갖자.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맞춤 재무 관리의 시작이다. 여성조선 취재 박혜전 기자 참고 도서 맞벌이 부부 재테크 독하게 하라(새론북스)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0/22/2009102200921.html 입력 : 2009.10.30 09:01 / 수정 : 2009.10.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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