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아름답지만
2023. 6. 24. 21:03ㆍ日記
2023년 6월 24일 토요일
오늘 아들과 손자가 집에 다니러 왔다.
할미는 손자 먹일 것이라고 준비를 좀 한 모양이다. 언제 컸는지 훌쩍 자라서 이젠 혼자서도 밥을 곧장 잘 떠먹고 있다. 이렇게 키우기까지 어미가 무척 고생한 것 같아 고맙고도 대견하다. 수박도 잘 먹고, 아귀 국도 잘 먹고, 고등어 구이도 잘먹고, 고구마 전 부침개를 특히 잘 먹고 무엇보다가리는 것 없이 먹성도 좋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갈 때는 피곤한지 눈에 잠이 가득하다. 꽃도 손자를 반기는 듯 6월의 태양을 받고 영롱하게 빛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