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힘들었지만 보람 있는 날

2023. 7. 12. 22:26日記

2023년 7월 12일 수요일

장마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어제 오전에는 화산(華山) 선생님 찾아뵙고,
잔디 깎을 연료를 사왔으나 오후에 장대같이 세찬 장맛비가 때문에 오늘로 미루었다.

비 그치고 오후에 읍내 김내과에 가서 감기몸살 주사 한 대 맞고 왔다.
이 장마철에도 구서원 쪽 리더스골프장에는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

오늘은 밀양장이다. 묘승혜는 오전에 읍내 장에 다녀왔다.
예보와 달리 새벽에만 잠깐 비가 왔지만 오전에는 잠시 흐렸다가 오후에는 해도 잠깐씩 얼굴을 드러낸다.

호기다 싶어 장에서 사온 고추 탄저병 약치고, 이어서 장맛비를 맞고 많이 자란 잔디도 깎았다.
땅이 젖어 흙먼지는 나지 않지만 잔디깎이 바퀴가 잘 굴러가지 않기도 한다.

엊그제께 산 풀장을 조립하였다. 풀장 조립은 너무나 복잡하고, 난해하여 나로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우리 묘승혜가 자신 있게 조립하였다.
조립하고 내친 김에 물도 싫어보았는데 물이 생각보다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아 바닥에 깔릴 정도로만 받아두었다.

내일도 할 일이 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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