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동천(송백리 ↔남명리)

2026. 4. 12. 08:58徒步

2026년 4월 11일 토요일 맑음 바람이 조금 세다.

아침은 조금 쌀쌀했으나 걷기 시작할 때쯤은 기온이 올랐으나 종일 바람이 거세다.

송백리 산내면다목적센터에서 출발하여 더이상 동천을 따라 진행할 수 없는 남명리까지 영남알프스를 조망하며 왕복 18.2km 걸었다.


산내면은 평지가 거의 없다. 산지거나 그나마 하천정비 사업으로 동천에 제방을 쌓고 개간하여 평지를 조성하였다. 그 조성된 동천 유역은 온통 사과 과수원이 전부다. 군데군데 하천을 정비하면서 나온 크고 작은 돌들로 담장을 쌓거나 축대를 쌓았고, 바닥에도 무더기무더기로 쌓인 곳도 있고, 밭에도 그 돌들이 보이기도 한다. 이곳이 하천정비 사업으로 조성된 지역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듯하다. 하천정비 사업으로 조성된 한천 제방길은 세멘트로 포장되어 있다. 그 제방길의 양쪽으로 여러 수종의 나무들을 심어놓았다. 특히 붉은 색 계열의 꽃과 흰색 계열의 꽃이 핀 나무들을 많이 심었다. 보름 정도 전인 3월 25일에는 그냥 앙상한 가지만 드러내던 나뭇가지에 흰색 계열의 꽃이 피어 알싸한 향기를 고혹적으로 뿜어내고 있다.

먼저 붉은색 계열의 꽃은 꽃사과(서부해당화 또는 메이폴 종류) 계열의 나무라고 한다.

특징은 일반 사과꽃보다 훨씬 붉고 선명한 진분홍색을 띠며, 꽃송이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것이 특징이고, 과수원 주변이나 제방길에 조경용으로 많이 심으며, 가을에는 작고 붉은 열매가 열려 눈을 즐겁게 한다.

다음으로 흰색 계열의 꽃은 사과 과수원 인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흰색 꽃의 꼬마사과는 '꽃사과(Malus prunifolia)'는 경관용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농업적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꽃은 4~5월경에 잎과 함께 흰색 꽃이 무더기로 피어나고, 일반 사과 꽃보다 크기는 작지만 밀도가 높아 매우 화려하다.

가을이 되면 1~2cm 내외의 작고 붉은 열매가 열리는데 일반 사과보다 신맛과 떫은맛이 강해 생식보다는 주로 술을 담그거나 효소, 젤리 등으로 가공한다.

생명력이 강하고 추위에도 잘 견디며, 가지가 치밀하게 자라 울타리용으로도 적합하다.

이 꽃사과를 과수원 옆에 심는 이유는 수분수(Pollinizer)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과나무는 자기 꽃가루로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자가불화합성'이 강하다. 이때 꽃사과는 일반 사과나무보다 꽃가루 양이 훨씬 많고 개화 시기도 길어, 벌들이 사과나무에 수정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훌륭한 역할을 한다.

일부 수종은 본체의 병해충을 분산시키는 완충 지대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과수원 사과나무와 마찬가지로 통풍과 채광이 중요합니다. 복잡하게 얽힌 가지를 솎아주면 이듬해 꽃이 더 풍성하게 피고 열매도 알차게 맺힌다.

사과나무와 같은 장미과 식물이기 때문에 진딧물이나 붉은별무늬병(적성병)이 발생할 수 있다. 과수원 방제 시기에 맞추어 함께 살균·살충제를 살포해 준다. 특히 향나무가 주변에 있으면 적성병의 매개체가 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흰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과 빨간 열매가 달리는 가을 모두 미관상 매우 아름답기에 조경yd으로 많이 한다.

또한 열매는 비타민 C와 유기산이 풍부하기에 서리를 맞은 후 수확하면 당도가 살짝 올라가며, 술을 담그면 특유의 향긋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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