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9. 22:48ㆍ才談
썰렁한 농담을 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적대적인 반응을 감수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의 언어학자인 낸시 벨 박사의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툰 농담을 한 사람은 듣는 사람으로부터 왕따를 당하거나 따가운 눈초리, 심하면 주먹질까지 당하는 등 공격적인 반응을 받게 된다.
벨 박사는 “이 연구에서 썰렁한 농담을 들은 사람의 두드러진 반응은 말 한 사람에게 거의 공격적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벨 박사는 한 예로 연구를 돕는 학생들에게 지인들과 평범한 대화 속에서 “큰 굴뚝이 작은 굴뚝에게 뭐라고 말했을까?”라고 묻고는 답으로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 굴뚝은 말을 못하니까”라고 하도록 지시했다. 학생들은 이 유치한 수수께끼를 모두 207회 시도한 결과 상대방의 44%가 ’무례한’ 반응을 했으며 특히 자신보다 어리거나 가까운 사이일수록 거친 모습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벨 박사는 사람들이 어이없는 농담에 공격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 대화의 자연스러운 흐름이 방해됐거나 ▲ 다음부터는 이런 농담을 못하도록 하고 ▲ 어처구니없는 농담을 듣고 웃을 사람이라고 생각된 것이 기분 나빠서라고 설명했다.
벨 박사는 이런 연구 결과가 실제 코미디언들에게는 놀라운 내용도 아니라며 무대 위에서 관중들에게 공격을 받은 폴리 쇼어와 짐 제프리스, 술집에서 동료 코미디언인 앤디 딕에게 총을 쏜 존 로비츠를 언급했다. 연합뉴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8/08/23/2008082300235.html 입력 : 2008.08.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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