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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태양계
[KISTI 과학향기] 공전주기 동기화된 '완벽한 태양계' 발견 과학의 세상에서도 사람들이 여전히 신에 매혹되는 것은 자연의 운동이 놀랍도록 규칙성을 가졌기 때문일 것이다. 재미있게도 행성 운동의 법칙을 설명한 요하네스 케플러 같은 학자 역시 우주의 구조나 행성 간 거리와 운동이 신의 기하학적인 계획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천체물리학계는 마치 신의 계획처럼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행성계를 발견했다. 그 주인공은 우리에게서 100광년(1광년은 빛이 1년 가는 거리) 거리에 있는 별 'HD110067'과 이 별의 주위를 돌고 있는 6개의 행성이다. ◇궤도 공명, 절묘한 주기적 공전 현상 발견자인 라파엘 루케 미국 시카고대학교 천체물리학과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은 이 행성계를 '완벽한 태양계'라고 불렀다. 이 6개의..
2024.02.05 -
조선시대 부동산 거래 문서
조선시대 한양에 부동산 폭등 있었다… 50년 동안 15배 폭등 조선시대에도 토지와 가옥은 주요한 부의 축적 수단이었다. 특히 한양에 있는 주택과 토지는 언제나 수요가 공급보다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무엇보다 중앙관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한양에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경상도에 상당한 재산을 보유했던 퇴계 이황의 경우도 자신의 문집에 '한양의 셋집'이라는 표현을 남겼다. 벼슬살이하던 중에는 한양의 주택에 세를 내고 살았다는 얘기다. 그보다 더 후대에 이르러 다산 정약용은 자신의 아들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아예 '한양에 살며 안목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하고 적어도 한양에서 10리 밖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조선 후기로 갈수록 한양의 부동산이 중요한 가치를 띠게 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
2024.02.04 -
로제트 식물
로제트식물(rosette plant) 민들레처럼 줄기가 짧고 잎이 뿌리에서 모여 나와 지면에 붙어서 땅 위를 따라 사방으로 뻗는 식물. 바닥에 붙어 짧은 줄기에서 수평으로 나온 잎이 장미꽃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로제트식물이라고 한다. 로제트식물은 민들레처럼 지상에는 꽃대만 올리는 로제트형과 개망초나 달맞이꽃처럼 줄기에 일부의 잎을 붙이는 부분로제트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로제트식물의 종류로는 민들레, 질경이, 냉이, 꽃다지, 달맞이꽃, 개망초 등이 있다. 로제트식물은 겨울에 지면에 붙어서 땅의 열기를 받기 때문에 잎이 죽지 않고 겨울을 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로제트식물은 보통 늦여름이나 가을에 싹이 나서 월동한 후 봄에 꽃이 핀다.출처(다음백과) 쑥 줄기에 달린 ‘솜이불 성’… 어떤 곤충의 겨..
2024.02.03 -
후드 장식
“그거 있잖아, 그거.” 일상에서 흔히 접하지만 이름을 몰라 ‘그거’라고 부르는 사물의 이름과 역사를 소개합니다. 가장 하찮은 물건도 꽤나 떠들썩한 등장과, 야심찬 발명과, 당대를 풍미한 문화적 코드와, 간절한 필요에 의해 태어납니다. [그거사전]은 그 흔적을 따라가는 대체로 즐겁고, 가끔은 지적이고, 때론 유머러스한 여정을 지향합니다. 명사. 1. 후드 오너먼트(hood ornament), 모터 마스코트【예문】친구는 술에 취하면 주차된 차의 후드 오너먼트를 떼어 오는 나쁜 버릇이 있었다. 청담동에서 거나하게 취한 채 외제 차들 사이로 홀연히 사라진 게 그 친구의 마지막 모습이다. 후드 오너먼트다. 오너먼트는 장식품이란 뜻으로,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는 알록달록한 장식품도 오너먼트라고 부른다. 후드 오너먼..
2024.02.03 -
특권이 지속되면 평등을 억압으로 느낀다.
※필자소개 박진영 《나, 지금 이대로 괜찮은 사람》,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나에게》를 썼다. 삶에 도움이 되는 심리학 연구를 알기 쉽고 공감 가도록 풀어낸 책을 통해 독자와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지뇽뇽'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미국 듀크대에서 사회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 [박진영의 사회심리학] 대우받을 '자격'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 별 다른 의미 없는 타인의 언행에 쉽게 ‘나를 무시했다’며 화를 내거나 딱히 삶에서 크게 성취한 것도 없이 다른 사람들의 존경이나 ‘특별한 대접’을 받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흔히 ‘자격 의식(sense of entitlement)’이 심한 사람들이 보이는 특징이다. 이들은 흔히 주변 사람들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며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2024.02.03 -
거제 산달도 해안 일주길
[근교산&그너머] 거제시 섬&섬 11코스 산달도 해안 일주길거제 명산이 병풍 친 해안선… 온 가족이 사뿐사뿐 한 바퀴- 산전마을버스정류장 원점회귀- 거리 7㎞ 2시간30분 안팎 소요- 실리마을 표지석 앞 도착하면- 계룡산·선자산 등 조망 펼쳐져- 거제만 가로지르는 산달연륙교- 드라마 ‘구미오뎐’ 촬영지 이채거제도는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큰 섬이며 부속 섬이 70여 개쯤 된다고 한다. 이 가운데 사람이 사는 유인도가 10여 곳이라 한다. 여기에 다리를 놓아 사람과 자동차가 드나드는 섬이 세 군데로 가조도와 칠천도 그리고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이번에 소개하는 산달도(山達島)이다.경남 거제시 거제면 법동리 산달도 실리마을표석 옆에 서면 조망이 넓게 펼쳐진다. 왼쪽 계룡산에서 부터 시계 방향으로 고자산..
2024.02.02 -
몽블랑(Mont Blanc) 만년필
몽블랑은 어떻게 명품이 됐나 ‘담배’ 만난 뒤 명품으로 떴다… 오바마·버핏 홀린 만년필 반전 몽블랑의 역사는 190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기술자 아우구스트 에버스타인, 기업가 알프레드 느헤미야와 클라우스 요하네스 포스가 함께 만든 필기구 회사에서 시작됐다. 원래 이름은 ‘심플로 필러 펜 코(Simplo Filler Pen Co)’였다. 첫 만년필은 검은색 몸통에 빨강 뚜껑이었고, 브랜드명도 ‘루즈 앤 느와(Rouge et Noir)’, 즉 ‘적과 흑’이었다. 프랑스 작가 스탕달의 소설 제목과 같았다. 알프스 산맥 최고봉 몽블랑의 눈 덮인 여섯 봉우리를 상징하는 하얀 별 엠블럼은 1913년 탄생했다. 회사 측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인 몽블랑 산에서 영감을 받아 최고의 만년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2024.01.30 -
한 달 500억 털어간 공포의 문자
"사랑하는 모친 별세하셨습니다." 한 달 500억 털어간 공포의 문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설 연휴를 맞아 가족·친지와 공유할 수 있는 금융사기 예방법을 공개했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월간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지난해 11월 483억원, 12월 56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10월 월평균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8% 감소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은 택배, 부고장, 건강보험공단 등 미끼문자를 대량으로 보내 악성 앱을 설치하는 수법(스미싱)을 주로 사용한다. 악성 앱이 깔리면 문자와 연락처, 사진 등 파일이 모두 빠져나가 개인정보가 범인들에게 노출된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이렇게 확보한 정보와 ‘전화 가로채기’ 기능 등을 활용하며 경찰·검찰..
2024.01.30 -
각종 연금과 건강보험의 상관관계
“국민연금 잘못 손댔다가 노후 망쳐”… 매달 25만원 건보료 유탄 맞은 퇴직자 [언제까지 직장인] 반납·추납·연기 등 신청 땐 연금액 살펴야 월 167만원 넘으면 피부양자 자격상실 “재산 매각·소득감소 땐 조정 신청 가능” 최근 경기가 급격하게 얼어붙으면서 고용 불안을 느끼는 직장인들의 모습을 도처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어찌하든 자신의 주된 커리어를 접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다가오게 마련입니다. 갑자기 다가온 퇴직은 소득 단절뿐 아니라 삶의 정체성마저 집어삼킬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지금 이 순간, 어떻게 노후를 준비 하느냐에 따라 인생 2막의 무게와 행복감은 확연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은퇴 전에는 부(富)의 확대가 우선이라면 은퇴 후에는 ‘현금흐름’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가장 기본적인..
2024.01.28 -
우리나라는 대통령 복이 왜 이리 없는 것 같지?
YS가 대통령이 된 뒤에 하나회 청산, 공직자 재산 공개, 금융실명제 등 고강도 개혁을 전광석화처럼 해치웠습니다. 깡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대통령 임기 말에 우리나라는 ‘깡통’을 차야 했습니다. ㄱ부터ㅎ까지…MB 10년을 읽는 ‘잡학사전’ “도곡동 땅이 어떻다고요? 비비케이(BBK)가 어떻다고요?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나는 그러한 삶을 살아오지 않았습니다. 누가 나에게 돌을 던질 수 있습니까.” 2007년 8월17일 한나라당 대선 후보 www.hani.co.kr [박정훈 칼럼] 우리가 알던 ‘그 윤석열’ 아무리 불리해도 피하는 일 없이 보편적 가치 편에서 거악에 맞서던 승부사 윤석열은 지금 어디 있나 윤석열 대통령은 용장(勇將)형 리더다. 잔 계산이나 좌고우면 하지 않고 정면..
2024.01.25 -
주한미군 주둔경비
트럼프 왈 "우리는 엄청난 부자에다 아마도 우리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probably doesn't like us too much) 나라를 지키느라 45억 달러를 잃고 있다."고 한국에 더 많은 주한미군 주둔경비의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젠 낯설지가 않다. 그러면 과연 주한미군이 순전히 한국의 방위만을 위해서 존재하는가? 물론 한국의 안보에 도움이 되겠지만, 미국의 자국에 대한 이익이 더 많을 것이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견제는 물론, 일본 나아가 북태평양지구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에서의 미국의 이익을 비롯하여, 미국 본토의 서부지구를 직·간접적으로 방위함으로서 얻는 이익도 매우 클 것이다.
2024.01.25 -
AFC ASIAN CUP
2024년 1월 25일 목요일 맑고 아주 추움 오늘 ASIAN CUP 조별 예선 최종 경기인 대 말레지아와 일전을 벌인다. 돌이켜보면 36년 전인 1983년 6월 15일 수요일 아침이었다. 이날은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대표팀이 세계청소년 선수권 대회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준결승 경기를 하였다. 막내가 태어난 지 한 달 남짓 지났고, 내가 교직에 들어선지 6년차인 해였다. 그때만 해도 5공 시절이었고, 권위주의의가 팽배하였던 시절이라 매일 아침 7시 50분에 직원조회를 매우 엄격하게 진행하였다. 이날도 출근해서 평소대로 교실로 가서 아이들 둘러보고, 간단한 잡무를 처리하고 교무실의 직원조회에 참석했다. 그런데 이북에서 피난 오셨고, 영어를 담당하셨고, 축구부장을 하신 광적일 정도로 축구에 대해 애착을 ..
2024.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