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는 게 아니다
2011. 5. 4. 14:58ㆍ受持
< 그러는 게 아니다 >
부모님의 크신 은혜 하늘같이 높건만
청춘남녀 많은 중에 효자효부 없는 세상
시집가는 새악씨는 시부모를 싫어하고
장가드는 아들네는 살림나기 바쁘도다.
제자식이 장난치면 싱글벙글 웃으면서
부모님이 훈계하면 듣기 싫어 성을 내고
시끄러운 아이 소리 듣기 좋아 즐겨하며
부모님 두말하면 잔소리냐 빈정댄다.
자식들의 오줌똥은 내손으로 주무르나
부모님의 가래침은 더러워서 밥 못 먹고
고급과자 들고 와서 아이 손에 쥐어주나
부모 위해 고기 한 근 사올 줄은 모르도다.
개가 앓아누우면 가축병원 달려가나
늙은 부모 병이 나면 걱정근심 아니하네.
열 자식을 키운 부모 하나같이 키웠건만
열 자식은 한부모를 한결같이 귀찮다네.
자식위해 쓰는 돈은 계산 없이 쓰련마는
부모위해 쓰는 돈은 계산하기 바쁘도다.
자식들을 데리고는 호화외식 찾건마는
늙은 부모 위해서는 외출할 줄 모르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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