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2. 17:13ㆍ常識
`단감 꼭지부위서 항암물질 다량 발견`
경남대 이승철 교수팀 `단감 가공식품 기능성도 검증`
단감꼭지 부위에서 항암, 항산화, 신경세포를 활성화하는 물질이 다량 발견돼 단감 재배농가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경남대학교 식품생명학과 이승철 교수팀은 최근 '단감의 생리활성물질 발굴 및 기능성 가공품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서 단감을 부위별로 세분화한 성분분석 결과, 잘 먹지 않는 꼭지 부위에서 가장 많은 활성물질이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단감의 전체적인 성분분석에서도 비타민 C는 감귤의 2배, 사과의 15배 이상으로 조사됐으며 식이섬유는 배, 사과, 포도, 밀감보다 월등히 높게 함유돼 있었다.
이 교수팀은 "단감은 영양소가 풍부한 과일이지만 대부분 생과일 형태로만 유통돼 소비에 한계가 많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각종 단감 가공품에서의 기능성을 검증하고 가공 방법에 따른 기능성 변화 등을 연구해 단감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지난해 마산명물인 미더덕에서 노화 예방과 항암 효과를 처음으로 밝혀내고 이를 판매할 수 있는 장기유통 포장기술도 개발해 지역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해 향후 최종 연구결과에 대한 농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도내 단감 재배면적은 지난해 말 현재 9천14㏊로 전국 재배면적의 50%가 넘고 있지만 올해 농가들의 재배기술 향상으로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20%나 증가하면서 공급 과잉현상을 빚고 있어 대체 가공 상품 개발 등이 절실한 실정이다. 마산=연합뉴스 http://news.joins.com/article/3349614.html?ctg=1200 2008.10.23 15:41 입력 / 2008.10.23 19:35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