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2009. 11. 22. 17:36常識

귤만 꾸준히 먹어도 혈압 위험 '뚝'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은 20일 밤 10시 '겨울 건강을 지키는 제철 음식―고구마, 시금치, 귤' 편을 방송한다.

겨울은 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수 있는 확률이 여름보다 33%나 높아지는 계절. 날씨가 추워질수록 혈관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라면 자색고구마를 꾸준히 먹는 것이 좋다. 자색고구마는 혈당 조절과 항산화 작용에 탁월한 효능을 보이는 식품. 10년 전부터 고혈압으로 고생해 온 김흥수(63)씨는 지난 8개월 동안 하루 한 잔씩 자색고구마즙을 마신 덕분에 혈압 수치가 눈에 띄게 줄어드는 경험을 했다.

시금치는 엽산 함유량이 높아 치매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좋은 음식. 노안으로 인한 시력 감퇴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황반변성 및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경희대 안과 곽형우 교수는 "흔히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글라스를 쓰는데, 시금치는 '먹는 선글라스'라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흔하게 먹을 수 있는 데다 가격도 저렴한 과일 귤의 효능도 만만치 않다. 일본 최대 감귤 생산지 시즈오카현(靜岡縣)은 2년 전 마을 주민 6000여 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역학조사를 실시했는데, 하루 4개 이상 감귤을 먹은 주민들의 당뇨병·고혈압·심장병 발병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5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http://spn.chosun.com/site/data/html_dir/2008/11/19/2008111901742.html 송혜진 기자 enavel@chosun.com 입력 : 2008.11.1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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