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財테크

2009. 11. 24. 20:10經濟

사회초년병 30대 재테크… 주식ㆍ부동산ㆍ창업 효과적인 재테크 방법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서 30대는 가장 중요한 시기다. 생애 주기를 고려했을 때 사회 초년기에 진입한 30대에는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여유 있는 생활이 가능한 거의 유일한 시기다. 이 말은 곧, 이 시기에 자산을 축적해 놓지 않고는 전 생애에 걸쳐 경제적 안정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뜻도 된다. 또 투자 기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투자 수익을 ‘복리’로 불릴 기간도 넉넉하다. 전문가들은 ‘30대에는 절약이 최선’이라고 조언한다. 절약을 바탕으로 종자돈을 만들고, 이를 효율적으로 굴려나가야 한다. 주식, 부동산, 창업 등 3분야별로 가장 효율적인 재테크 방법들을 모아봤다.

◆ 증권 - 소득공제 펀드 최우선 가입

절약을 통해 종자돈을 마련했다면 모아 놓은 자금으로 잘 투자해야 한다.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인플레이션에 따라 줄어드는 자신의 자금 가치를 보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 주식이다.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면 항상 위험이 따르게 마련이지만 위험이 큰 만큼 기대수익률도 높다. 노후를 준비할 여유가 있는 30대에 적극적으로 주식형 상품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다.

성공적인 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투자 원칙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째, 어느 정도의 위험을 감수할 것인지 정한다. 위험이 낮은 상품에 투자할 것인지, 위험이 높은 상품에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 둘째, 기간별 재무목표를 세워서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기(1년), 중기(5년), 중장기(10년), 장기(20년) 등의 투자기간을 정하고 투자기간에 적합한 상품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투자하기 전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 시장이 성장기에 있는지 후퇴기에 있는지 분석한 뒤, 경기 후퇴기라면 투자목표를 수익성보다는 안정성에 두고 투자하고, 성장기라면 안정성보다는 수익성에 초점을 두고 운용해야 한다. 넷째, 재테크환경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척도인 금리를 점검해 본다. 금리는 보통 시장의 수급요인, 시중 자금사정, 경기동향, 물가수준, 통화정책, 재정정책, 환율, 국제금리 등에 의해 결정된다.

적립식 펀드 및 직접투자 - 비과세 혜택 펀드 활용

투자원칙을 정했다면 어떤 방법으로 투자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30대는 돈을 모으는 과정이므로 매월 일정한 금액을 모아 투자할 수 있는 적립식 펀드를 이용해 종자돈을 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적립식 펀드를 이용하면 목돈이 없어도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고 일정금액을 일정기간에 정기적으로 투자해 위험을 분산시켜줄 수 있다.

또한 평균 매매단가를 낮춰주므로 재산을 늘려나가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방법이다.

적립식 펀드 중 펀드투자의 묘미와 소득공제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연금저축펀드와 장기주택마련펀드다. 연금저축펀드에 가입하면 덤으로 연말정산 시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장기주택마련펀드에 7년 이상 투자 시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납입금액의 40% 한도 내에서 연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주식형 자산의 50% 정도는 7~10년 정도 장기적으로 연금펀드와 장기주택마련펀드에 넣어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리고, 나머지 50%는 적립식 주식형 펀드로 주식 매매차익을 적극적으로 올리는 게 좋다. 모든 주식형 자산을 위험도 높은 주식형 펀드에 투자했을 경우, 잘못하면 노후를 위한 종자돈이 반 토막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식형 펀드에 투자할 때는 국내 펀드와 해외 펀드의 비중을 반씩 나눠서 분산투자하는 것이 필수다. 투자 기간은 3년 정도를 염두에 두고, 증시 상황에 따라 국가·스타일별 펀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나가야 한다. 매일 공시되는 자산관리협회의 전자공시 상품 판매현황을 보면 운용사별, 판매사별, 펀드별로 유망한 펀드를 파악해볼 수 있다.

주식에 관심이 많은 투자자라면 직접 주식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 직접 투자의 기본은 철저한 사전조사. 투자에 들어가기 전 관련 사이트를 즐겨찾기 해놓고 주기적으로 주식시장의 흐름을 체크해 나가는 것이 필수적이다.

파생상품 및 채권 - 다양한 상품구조 파악 후 투자

틈새상품으로 ELS, ELD, ELF(잠깐용어 참조) 등에 투자해 보는 것도 효과적이다. 파생상품이란 국공채, 주식상품 등 기초자산 가격이나 자산 가치 변동에 의해 그 가치가 결정되는 금융계약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위험 회피를 위한 수단이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선물, 옵션, 스왑 등을 의미한다. 다양한 종류의 파생상품이 존재하므로 구조를 잘 분석해본 후 가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수익성을 가미해 자산을 운용하려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회사채의 경우 신용등급 BBB급 이상 투자적격 채권에 투자해 운용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면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투자 방법이다.

채권투자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한 가지는 증권회사에서 채권종목을 선정한 후 계좌에 채권을 직접 매수하는 방법, 다른 하나는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직접 채권을 매수할 때 과거에는 채권이 주로 100억원 단위로 거래됐기 때문에 개인이 채권을 직접 매매하기가 어려웠지만, 최근에는 개인용 소액채권 중 회사채 특판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틈새상품을 노려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펀드로 자금을 운용하려면 정크(BB+이하)본드를 편입할 수 있는 하이일드 펀드에 투자해 보는 것도 좋다. 하이일드 펀드는 높은 수익과 분리과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하다.

잠깐용어

·ELS·ELD·ELF : 세 상품 모두 주식연동계좌의 일종으로 성격은 비슷하다. ELS(주가연계증권)는 증권사에서 발행하며, ELD(주가연계예금)는 은행, ELF(주가연계펀드)는 자산운용사에서 각각 발행한다. 투자자산 대부분을 채권으로 구성하며, 나머지 파생상품과 기초자산으로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코스피나 특정 종목 주가지수와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된다. ELD는 만기 시 최대 5000만원까지 원금을 보장하지만, ELS와 ELF는 원금을 까먹을 가능성도 있다.

【30대 주식투자, 이것만은 챙기라】

◆ 장기투자 성공 확신 가져야

직접 주식투자를 할 때는 어떤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할까.

기업을 선택할 때는 기술력, 효율성, 판매력, 가격결정력, 브랜드 파워 등 핵심역량을 가지고 있고 경쟁 우위에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수익이 안정적이며 사업이 명료하고 계속 기업으로 생존할 가능성 및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주식도 좋다. 또한 CEO가 합리적이고 주주가치를 중시하며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기업을 선택해 투자한다.

직접 종목을 선정해 주식에 투자할 때는 가치가 싼 주식을 사서 효율적인 적정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제일 좋은 전략이다. 또한 장기투자가 돈을 벌게 해준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신중한 선택을 통해 종목을 샀다면 적정 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장기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주식을 선택하여 매입했다면 적정 가치에 도달했을 때만 매각해야 한다. 더 좋은 투자기회가 있을 때와 투자한 기업의 가치가 악화됐을 때만 매도한다는 전략으로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 권이재 하나대투증권 WM본부 부부장 매경이코노미 제1448호(08.03.26일자) http://news.mk.co.kr/newsRead.php?sc=30000001&cm=헤드라인&year=2008&no=161677&selFlag=&relatedcode=000010016&wonNo=&sID= 2008.03.22 18:16:35 입력, 최종수정 2008.03.23 06: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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