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3. 15:35ㆍ才談
조선중기, 한 임금이 은밀히 이조판서를 불러 말했다.
"요즘은 와 그런지 기운도 업꼬,…… 밤이 무서버~~~~"
이 말을 들은 눈치 빠른 이조판서의 머리에 뭔~가가 번쩍하는 기 있어 강원도관찰사에게 급히 파발을 띄웠다.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2개를 구해서 한 달 이내로 보내라!"
강원도관찰사는 머리에 불이 번쩍 나 양양군수에게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3개를 구해서 20일이내로 보내라!"
양양군수는 다시 속초현감에게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해구신 4개를 구해서 15일 이내로 보내라!"
속초현감, 엉덩이에 불이 붙어 물개잡이 어부를 불러놓고
"임금님이 기력이 쇠하시니 빨리 물개를 잡아 해구신 5개를 10일 이내 가져오지 못하면 목을 날려 버리겠다!~~~~~"
그 때는 겨울이라 속초항이 자주 얼었다는데, 언~바다에서 물개를 잡아 해구신을 바치라니…
바다에 나간 어부는 해골을 싸매고 누워 일어나지도 못하고 끙끙대고 있었는데, 문병 온 한 친구가 함께 고민을 하다가 이렇게 죽느니 다른 방법을 써보자고 했다.
할 수 없이 어부는 물개가 아닌 그냥 개의 그것을 5개를 구하여 하나는 금박지에 정성스레 싸고 나머지 4개는 은박지에 싸 속초현감에게 올리면서
"바다가 얼어붙어 물개는 한 마리밖에 잡지 못하였고 나머지 4개는 개×입니다요."
속초현감은 이것을 받아 모두 풀어 비교해 보니 전혀 다를 바 없어 진짜라는 금박지에 싼 것은 지가 처먹고, 나머지 중 한 개는 다시 금박지로 싸고 3개는 은박지로 싸서 양양군수에게 보냈다.
양양군수 또한 금박지에 싸인 것은 지가 처먹고, 나머지 중 한개는 다시 금박지로 싸고 2개는 은박지로 싸서 강원목사에게 보냈고 강원도관찰사 또한 금박지에 싸인 것은 지가 처먹고, 나머지 중 한개는 금박지로 옮겨 싸고 1개는 은박지로 싸서 이조판서에게 보냈다.
이조판서도 똑같은 놈이라 금박지에 싸인 것은 지가 처먹고, 나머지를 금박지에 옮겨 싸 임금님께 바쳤는데…
예로부터 병은 맘에 달린 거고 정력 또한 맘먹기가 9할 대 인지라…
다행히 임금님은 그걸 먹고 회춘이 되었다나.
기쁜 마음에 임금님이 이조판서를 불러 영을 내렸다.
"수고했다. 이판이 준 약으로 회춘이 됐으니 추운 날 고생한 어부를 대궐로 들라 하라."
마침내 며칠 걸려 대궐에 도착한 어부는 임금님으로 부터 치하를 받고 하사품도 잔뜩 받아지고 대궐을 나서 한참을 걸어 언덕에 오르더니 대궐을 향해 큰소리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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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조~오~또~
모르는 쒜이들이 정치 한다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