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절문화원
2022. 9. 3. 10:11ㆍ旅行
우리절문화원에 가기 위해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광양을 거쳐 순천까지는 갔는데, 순천에서 고속도로를 진출하라는 내비게이션의 안내가 있었다. 하지만 장흥 IC가 아직 멀었다는 생각에 듣지 않고 계속 진행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가도 가도 장흥으로 진출하는 램프는 보이지 않고 급기야 곡성까지 가게 된 것이다. 곡성은 본의 아니게 호남고속도로를 타고 간 것이 되었다.
뒤미처 다시 방향을 잡기 위해 곡성TG로 진출하였다. 회차하여 곡성TG로 다시 진입하여 보성녹차휴게소를 지나 주암송광사TG를 나와서 시골길을 빙빙 둘러서 벌교TG로 진입하여 100분 정도 더 운행하여 겨우 장흥 IC 거쳐 1차 목적지인 당목항에 도착하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남해고속도로는 서순천까지만 연결되고 순천에서 영암까지의 남해고속도로는 국도로써 간접 연결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순천을 지나고부터는 호남고속도로로 연결될 수밖에 없었다.
광양이나 서순천에서 진출하여 국도를 거쳐 재차 남해고속도로로 진입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였다.
결과적으로 장흥으로 진출해야 한다는 생각, 교차로 같은데서 간혹 내비게이션이 허점이 있었기 때문에 내비양의 안내를 듣지 않고 계속 진행하였던 것이다. 결국 본의 아니게 호남고속도로로 진입하여 곡성까지 가서야 무엇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아 차렸다. 곡성 TG로 나와서 차를 돌려 다시 호남고속도로 보성녹차 휴게소를 거쳐서 거리로는 약 130km 정도 낮선 길을 둘러 둘렀고, 시간은 약 2시간이 더 걸려서 장흥으로 갔다. 거기서 탐진강을 거쳐 약산 당목항까지는 좀 멀었지만 순조롭게 잘 진행하였다.
약산 당목항에 1시 20분에 도착하여 1시 30분 발 승선권을 끊었으나 차량이 만선이라 2시 30분 발 선편에 차와 함께 승선하여 약 15분 만에 일정항에 도착하여 동송리에 있는 우리절문화원에서 주지스님이신 법인황월스님에게 과분할 정도의 환대를 받고, 주지스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날 새벽예불에 참례하고, 한반도 면적보다 큰 초강력태풍인 슈퍼태풍 '힌남노'가 온다고 하여 서둘러 인근의 동송항까지 배웅을 나오신 스님과 작별하고, 차와 함께 금일도 동송항에서 승선하여 충도와 비견도, 금당도 율포항을 거쳐 약 1시간 만에 거금도 우두항에 도착하였다.
차에 타고 한 시간 정도 오는 중에 배안을 보니 실려 있는 대형트럭과 육중한 레미콘차량이 거세어진 파도에 배와 함께 흔들거린다.
우두항에서 거금대교를 지나서 고흥~남순천을 거쳐 여수로 가서 거기서 유명하다는 ‘명동게장’에서 '모듬게장' 점심을 들었다. 비가오고 시간이 늦은 관계로 향일암으로 가는 것은 다음으로 기약하였다. 이순신대교, 태인대교를 거치고, 광양TG로 진입하여 섬진강을 건너 하동을 지나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밀양으로 왔다.
다음에 여수를 간다면 ‘돌산게장명가’나 대교점‘거북이식당’에 가봤으면 좋겠다.
1박2일의 짧은 여정이지만, 해상을 제외하고도 675km 거리의 참 길고긴 여행이었다.
참고로 처음에 계획했는 여정은 다음과 같다.
처음 예상했던 경로
남해고속도로 북창원IC>장흥IC 장흥 방면 우측 고속도로 진출>장흥TG>장흥IC교차로 좌회전>23번국도(장흥대로) 진입>장흥교사거리 교차로 직진>건산5구삼거리 우회전>장흥대교>탐진강>순지교차로 강진 목포 방면 우회전 후 808m 이동>우회전>2번국도(녹색로) 진입>목리교차로 강진읍 마량 고금 방면 우측도로 257m 이동>목리교차로 마량 대덕 방면 좌회전 후 20.9km 이동>마량교차로 고금로 고금 약산 방면 좌측도로 4.6km 이동>고금교차로 고금로 덕암리 약산 방면 좌회전 후 4.2km 이동>830번지방도 덕동리 약산 금일, 생일 방면 좌회전 후 411m 이동>고금면소재지 고금동로 약산 생일 금일 방면 좌회전 후 7.9km 이동>약산로 관산리 득암항 방면 우회전 후 5.7km 이동>당목항(완도군 약산면 해동리)
당목항
도선료 승용차: 14,300원, 경로: 2,500원), 30분 간격 25회+야간운행 2회, 15분>일정항>동송항>우리절(금일읍 동송2길 95-1, 010-9251-8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