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2023. 10. 6. 18:13ㆍ日記
2023년 10월 6일 금요일 구름이 끼었다가 맑았다가
추석 이후 몸이 바빴는지,
마음이 바빴는지 모르겠지만
고개 들고 하늘 한번 제대로 쳐다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오늘 마늘 파종하려고 밭을 다루다
문득 고개 돌려 화단을 보니,
구절초가 날 반기면서 활짝 웃고 있다.
아, 벌써 가을이 한참 많이 되었구나.
철모르는 황매화(죽단화)가 늦여름에 활짝 피고 지더니
이 가을에 또 두어 송이 피고 있는 것이 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