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중매(雪中梅)
2024. 2. 22. 15:12ㆍ日記
2024년 2월 22일 목요일 비 흐리고 야한 빗방울
통도사 홍매화는 벌써 피었다고 하는데, 다른 매화보다 일찍 핀다는 우리집 설중매는 감감 무소식이다. 그런 설중매가 2월 18일 우수 전날 피었다. 이날부터 오늘 아침까지 봄을 재촉하는 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시고 오늘까지 비가 왔다시니 갔다시니 한다.
밀양의 비는 우수 전 날부터 우수까지 봄비답지 않게 제법 많이 내렸고, 서울을 비롯한 강원도, 전라도 지역은 때아닌 폭설이 내려 대설경보가 발령되었다고 한다.
오늘 아내와 함께 밀양장에 갔다 와서 농염하게 핀 설중매를 담아 보았다. 그런데 날씨가 흐리다보니 화사한 설중매가 좀 어둡게 보인다.
매화는 피는 시기와 색깔에 따라 나눈다.
○피는 시기에 따라
설중매(雪中梅): 눈이 내릴 때 핀다.
한매(寒梅): 추운 날씨에 핀다.
조매(早梅): 일찍 핀다.
동매(冬梅): 겨울에 핀다.
○꽃의 색깔에 따라
백매(白梅): 흰꽃
홍매(紅梅): 붉은 꽃, 홍만첩(紅萬疊, 붉은 겹홍매화), 만첩(萬疊): 겹꽃
청매(靑梅): 청악소판(靑萼小瓣, 녹색 꽃받침), 자색(紫色)이 들어 있지 않은 녹색 꽃받침의 꽃으로 기품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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