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로구나.

2024. 3. 27. 18:01日記

2024년 3월 27일 수요일 맑다가 구름

오늘은 밀양장이다. 아내는 일찍 장보러 가고, 나는 집에서 세발자전거를 조립했다. 조립은 생각보다 은근히 까다롭고 복잡하였다. 아내가 장에서 올 때까지 거의 완성은 되었는데, 부품 세 개가 남았다. 조립도를 보아도 잘 모르겠다. 아내가 와서 말하기를 두 개는 바퀴쪽으로 하나는 물통걸이이니 손잡이 근처가 아닐까 했다. 과연 두 개는 바퀴를 다시 빼서 바퀴 안쪽으로 넣으니 브레이크 구실을 하고, 하나는 뒷쪽의 손잡이에 거치하니 딱 맞았다. 다 조립해놓고 보니 각 부품의 기능도 알겠고, 조립의 순서도 알겠다. 이래서 경험이 중요한 모양이다.

장에서 사온 간식 먹고, 아내가 해준 이발로 머리가 시원하다. 이어서 내일 비예보가 있어서 비 단도리 해놓았다. 아내는 뒤뜰에 가종 봄나물을 심고 있는 모양이다.

봄날의 화려함을 뽐낼 작약이 올라온다
할미꽃과 참꽃
수선화
무스카리와 비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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