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생실습? 유감

2009. 11. 27. 16:43寄稿

교생실습?

교육소식 제103호를 읽고 보니 씁쓰레한 기분 지울 수 없어 앞의 말 줄이고 바로 본문으로 들어갑니다.

교육소식(제 103호, 2003년 6월 20일) 1면 교육을 생각하며란 박스기사의 교사교육 기초는 교생실습(장이권, 대구교육대학교 총장)이란 제하의 기고문을 보니 교생실습이란 잘못된 용어를 아무 생각 없이 무려 16회(제목 포함)나 남발하고 있는 것을 보니 통탄할 노릇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이런 잘못된 용어를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장차 우리나라 초등교육을 담당할 초등교사를 양성하는 국립대학 총장이나 이런 잘못된 용어를 편집, 교정과정에서 걸러내지 못한 대한민국 교육인적자원부 기관지 교육소식 편집관계자들 모두 한심합니다.

왜 그런고 하면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분명히 교ː생(敎生)[명사]은 <교육실습생>의 준말로 되어 있지요. 그러니 교생실습은 교육실습생실습이란 아주 어색한 말이 되어 버리고 말지요. 교생실습이 아니라 교육실습이 정확한 용어이지요. 한편 여섯 번째 단락 마지막 문장의 끝 부분에 교생 수업지도 란 말이 잇는데 무슨 뜻으로 기술한지는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만 형식적 의미는 교생의 수업지도란 뜻으로 해석해야 하는데 말이 안 되는 소리지요. 용어를 잘못 사용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물론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도하 각 일간지나 방송매체에서도 때로는 교생실습이란 틀린 용어를 함부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기자들도 용어를 가려서 사용해야겠지만 위 경우보다는 낫다고 하겠지요. 그렇지만 그 때마다 바로 잡아 주기는 하지요. 하지만 교육을 말하는 교육의 장에서 그것도 교육학을 전공했고 이런 틀린 용어를 바로 잡아 나가고 올바른 용어를 사용해야할 의무가 있는 국립교육대학 총장이나,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의 심장부인 교육인적자원부나 그 기관지마저도 이런 탈구(脫臼)된 단어를 버젓이 사용한다는 것은 문제가 많다고 할 수 있겠지요.

끝으로 기고자인 장○○ 대구교육대학교 총장의 메일 주소가 대구교육대학의 홈페이지에 등재되지 않아 알 수 없고 연락할 방도도 없으니 편집관계자가 연락해서 모르고 있는 것을 바로 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잘못된 용어를 바른 것인 양 알고 있는 사람이나 예비 초등교사인 대구교대생에게는 이런 틀린 용어가 주입되지 않기를 바라면서 마칩니다.

2003.07.08

교생실습? 유감

중앙일보를 보다 잘못된 용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너무 잦아서 지적하고자 합니다.

해당기자에게도 지적하였지만 한 언론사의 심장이요, 간판인 사설에서조차 이런 잘못된 용어를 사용하는 점이 너무나 안타까웠고, 나아가 교육현장인 학교는 물론이요, 초․중등․대학생은 물론 일반인조차 이런 잘못된 말을 사용하여 정작 틀린 말이 바른말인양 여겨질까 싶어 너무나 걱정스럽습니다.

중앙일보의 사설은 기명집필이 아니라서 집필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어서 편집국 간부인 분에게 보냅니다.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교ː생(敎生)[명사]은 분명히 <교육실습생>의 준말로 되어 있지요. 그러니 교생실습은 교육실습생실습이란 중복적인 표현이 되어 아주 어색한 말이 되어 버리고 말지요. 실은 교생을 실습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실습을 하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교육실습생 실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실습을 하는 것이란 말입니다. 흔히 틀리기 쉽고 잘못 쓰는 대표적인 말 중의 하나이지요.

물론 대수롭지 않은 문제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도하 각 일간지(메이저급 신문 포함)나 방송매체에서도 때로는 교생실습이란 틀린 용어를 함부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지요. 기자들은 당연히 용어를 가려서 사용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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