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에 왕도 있다

EBS '다큐프라임' 4~6일 방송

최근 연극 '블랙버드' 공연에서 A4용지 8쪽에 달하는 긴 대사를 공연 기간 단 한 번도 틀리지 않고 완벽하게 연기해 낸 배우 추상미는 "단순하게 글자 그대로를 외우려고 하면 안 된다. 연기의 상황, 감정, 행동과 관련지어 외우는 것이 노하우"라고 설명했다.

산본중학교 2학년 한 반 학생들에게 아무런 단서 없이 100개의 단어를 보여주고 기억해 내도록 했다. 그 결과 평균 23.9개의 단어를 기억해냈다. 이번에는 분류화 항목을 알려주고 테스트해 보니 평균 40.6개의 단어를 맞혔다. 3차 테스트에서는 이보다 평균치가 더 상승했다.

EBS TV '다큐 프라임'은 교육심리학, 인지심리학 등에서 제기돼온 학습 이론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공부법을 제시하는 3부작 '공부의 왕도'를 4~6일 오후 11시10분에 방송한다.

4일 '인지 세계는 냉엄하다'에서는 지식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식을 재구성하는 능력은 기존에 쌓여있던 정보와 맞물리기 때문에 사전 지식이 잘 쌓여 있지 않으면 지식의 재구성 능력은 '빈익빈'과 '부익부'로 현저하게 나뉘게 된다는 것이다.

5일 '정서가 학습을 지속시킨다.'에서는 학습에 있어서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 형성이 중요하며 이런 긍정적인 정서가 학습을 지속시키는 근본적인 힘이 됨을 강조한다.

6일 '똑똑한 학습자가 될 수 있다'에서는 초등학생 6명의 6주간 학습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특징에 맞는 학습 진단과 학습 처치의 사례를 보여준다. 학생들에게 시간 관리, 목표 설정 등 기초적인 학습 설계를 스스로 해보고 진단함으로써 능동적이고 똑똑한 학습자가 되어 가는 과정을 지켜보게 된다. http://www.kookje.co.kr/news2006/asp/center.asp?gbn=v&code=0700&key=20080801.99002084348 연합뉴스 입력: 2008.08.01 0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