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五十肩)

2009. 11. 21. 10:41健康

운동 안 해 생긴 병, 아파도 가볍게 운동하면 좋아

중년에 어깨 통증이 생기면 사람들은 으레 오십견으로 여기고 침을 맞거나 물리치료를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어깨 통증이 있다고 해서 곧장 오십견으로 단정하면 안 된다.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 건염 등도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어깨에 통증이 있으면서 들어 올릴 수도 없다면, 이는 중증 오십견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어깨를 전후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면 인대통증이나 근육통일 수 있다. 아니면 회전근개 파열이나 석회성 건염으로 판단할 수 있다.

오십견(五十肩)도 적당한 운동 필요

오십견의 정확한 진단명은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이다. 오십견은 나이가 들면서 근육이 약해지고 뼈와 뼈 사이의 관절이 닳아 연부조직(근육·인대·힘줄 등 신체의 다른 부분을 연결·지지·보호하는 조직)이 퇴행하면서 생긴다.

50대에 빈번히 발생해서 오십견(五十肩)으로

요즘엔 젊은 층에서도 오십견이 나타난다. 장시간 컴퓨터 사용, 피로누적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 불규칙한 식습관, 운동부족 등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오십견은 잘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사람이 서 있을 때는 어깨뼈가 밑으로 처지지만, 누워 있을 때는 견봉(어깨 외측에 돌출된 뼈)과 어깨뼈가 맞닿아 통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오십견은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 데, 팔을 위로 올리거나 뒤로 돌릴 때 어깨부터 팔 뒤꿈치까지 통증이 심하다.

오십견의 통증이 있다고 해서 어깨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으면 어깨 관절의 운동범위를 더욱 축소한다. 가벼운 운동이 필요하다. 이때 외전운동(팔을 옆으로 해서 위로 움직이는 운동)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어깨 통증이 나아지면 좀 더 적극적으로 운동을 한다. 당뇨나 목 디스크가 있을 경우 오십견 치료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

회전근개 파열과 구분해야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 중엔 회전근개 파열(어깨 힘줄 손상)으로 판정받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의 퇴행과 부상 등으로 어깨를 들고 돌리는 힘줄이 끊어져 생긴다. 어깨 통증이 있고 팔을 움직이는 힘이 약해진다. 회전근개 파열은 초기에는 팔을 들지도 못할 만큼 통증이 심하다가 점차 완화된다. 이 때문에 오십견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다.

회전근개 파열을 오십견으로 판단하고 엉뚱하게 물리치료를 받거나 약물에 의존할 경우 힘줄이 더 손상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초기엔 찜질 등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한다.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른 관절 내시경 수술이 많이 알려져 있다.

석회성 건염도 증상 비슷

석회성 건염도 어깨통증이 있다. 석회성 건염은 회전근개에 석회가 끼어 발생한다. 환자는 어깨를 위에서 아래로 돌리고, 팔을 안에서 밖으로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석회성 건염은 단순한 방사선 촬영으로 진단할 수 있다. 오십견으로 생각하고 병원을 찾았다가 석회성 건염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많다. 석회성 건염은 초기에 극심한 통증이 있을 때 병원을 찾으면 주사기로 석회를 뽑아낼 수 있다. 이런 경우 운이 좋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시간이 지나면 석회가 굳어져 주사기로 잘 뽑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심하지 않은 석회성 건염은 2주 정도 물리.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호전된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면 수술을 하는 것이 좋다. 관절경 수술을 통해 석회를 제거한다.

오십견(五十肩) 자가 진단

오십견은 어깨 관절이 굳어 다른 사람이 도와줘도 팔을 위로 올리기 힘들다. 밤에 통증이 심해 자다가 깨기도 한다.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이 끊어진 것으로,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팔을 올릴 수 있다. 석회성 건염은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생겨 어깨를 잘 움직이지 못한다.

따라서 어깨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오십견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 요즘은 자신의 증상을 인터넷으로 검색해 비슷한 점을 발견하면 그 병을 그대로 믿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김창우 정동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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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50대 이상에서 생긴다고 해서 붙여진 오십견. 하지만 요즘엔 컴퓨터 사용 증가, 자세불량, 운동부족 등으로 이른 나이에 오십견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오십견은 어깨부위의 연부조직이 굳는 것을 말한다. 피로물질과 노폐물이 쌓여 신경을 압박하고, 혈액순환이 안 돼 점차 관절낭이 쪼그라들고, 근육이 위축된다.

오십견이 생기면 팔을 앞뒤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아프다. 옷을 입는 것은 물론 열중 쉬어 자세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극심하다. 특히 밤에 이같은 증상이 악화된다.

서금요법에선 제4지의 첫째 관절과 M10ㆍ11부위에서 승모근 상응점을 찾는다. 제4지의 첫 번째 관절 주위를 압박해 가장 아픈 지점을 자극한다. 이 위치에 금색 침봉(플라스틱은 효과도 적고, 피부에 닿으면 오히려 모세혈관이 위축될 수 있다)으로 상응점 위치에 접촉하고 간혹 약간씩 누르기를 반복한다.

20∼30분간 매일 자극하면 어깨관절의 모세혈관이 확장돼 혈액순환이 잘 된다. 그 결과 이 부위에 쌓였던 노폐물과 피로물질이 제거돼 오십견이 개선된다. 매일 시간이 있을 때마다 운동과 침봉 자극을 준다. 지속적인 자극을 위해 평상시엔 5호나 6호 금색 서암봉을 상응점에 붙인다.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가벼운 덤벨을 들고 어깨를 늘어뜨려 반동을 주는 시계추 운동을 한다. 이어 벽을 보고 선 상태에서 손가락이 벽을 타고 조금씩 기어오르게 하는 운동을 한다. 어느 정도 회복되면 철봉 매달리기, 견관절 회전운동을 각 20회 이상 한다. 운동 시엔 반드시 힘을 빼고 부드러운 상태에서 실시한다. www.soojich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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