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20. 10:51ㆍ常識
술집에선 어떤 사람에게 말 걸어야 `성공률`이 높을까?
술을 마실 때 술잔을 어떻게 잡는지, 술을 어떻게 마시는지만 봐도 그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런던 킹스 칼리지 심리학과 글렌 윌슨 교수(상담심리학)가 지난달 애주가 500여명을 대상으로 술잔 쥐는 습관과 술 마시는 행태를 면밀히 관찰, 분석한 결과다.
윌슨 교수는 술 잔 쥐는 법과 술 마시는 행태에 따라 애주가를 8가지 스타일로 분류했다. 또 각각의 스타일로 마시는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을 들었다. 가장 말 걸기 어려운 상대는 허풍형, 얼음공주형, 외톨이형, 가십형이라고 말했다. 술집에서 조금만 말을 걸어도 대화가 잘 통하는 타입은 불장난형, 플레이보이형, 장난꾸러기형이라고 말했다.
1. 불장난형
주로 여성이다. 우아하게 쥔 술잔을 양쪽 가슴 사이에 갖다 놓고 시선을 끈다. 술을 홀짝 홀짝 마시면서 술잔 너머 상대방에게 은근하면서도 도발적인 시선을 던지곤 한다. 손가락으로 술잔의 가장자리를 만지작거리기도 한다. 윌슨 교수는“불장난형에게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똑 같은 제스처로 화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던, 패리스 힐튼, 케이트 월쉬]
2. 가십형
여자들끼리 모여 술 마시면서 수다를 떨고 있으면 영락없는 ‘가십형’이다. 남 얘기하기 좋아하는 가십형은 와인 잔을 들 때 다리(스템)를 잡지 않고 불룩한 와인 잔의 몸통을 손으로 받치고 마신다. 잔을 든 채 곧잘 제스처를 취하곤 한다. 가십형은 이미 끈끈한 친구 집단이 형성돼 있는데다 더 이상 확대할 생각이 없기 때문에 낯선 사람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케이트 모스, 사디 프로스트]
3. 장난꾸러기형
남녀에게 골고루 나타나는 타입이다. 매우 사교적이며 여러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한다. 대화 도중 자주 웃는다. 병째 마시되 병의 목 부분을 느슨하게 잡는다. 대개 병째 찔끔찔끔 마시기 때문에 술 마시느라 대화가 중단되거나 하는 법은 없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것은 언제나 환영이다. 이런 타입에게 접근하기 위해선 곧바로 가볍고 유머 있는 말을 걸어 상대방을 웃게 만들면 된다. [새러 하딩, 헬렌 챔벌레인]
4. 외톨이형
부끄럼 많고 다소곳한 스타일이다. 술잔을 보호하듯 꽉 쥔다. 술잔은 외로움을 달래는 하나의 버팀목이다. 술잔을 비우는 법이 없다. 달갑지 않은 대화에 대비해 적어도 한 모금 정도는 남겨놓는다. 술잔 크기도 크지 않으며 빨대로 마시기도 한다. 이런 스타일은 자신감을 불어넣어주기 위해 약간의 칭찬을 곁들여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 오래 걸리긴 하지만 결국엔 대화에 성공한다. [스칼릿 존슨, 나탈리 포트먼]
5. 얼음공주형
주로 여성이다. 매우 쌀쌀 맞고 방어적이다. 작은 잔이나 와인 잔으로 술을 마시며 술잔을 꼭 쥐고 가슴 앞에 든 자세를 취한다. 원치 않는 사람이 다가오는 것을 경계한다. 항상 남에게 직격탄을 날릴 태세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이런 타입의 여성에게 접근하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다.
6. 플레이보이형
적극적이며 자신감이 넘치는 남자다.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한 사람이다. 맥주를 마실 때는 기다란 잔을 시켜 놓고 만지작거리면서 성적인 암시를 준다. 소유욕이 매우 강하며 여성 동료를 건드리는 등 집적대는 경향이 있다. [러셀 브랜드, 데이비드 월리엄스]
7. 허풍형
남성은 병맥주나 사이다, 여성은 샤르도네 와인을 주로 마신다. 콧대가 매우 높다. 몸놀림이 크고 가능한 한 넓은 공간을 차지하려 든다. 잔을 몸에서 멀리 떼어서 들고 있고 의자 뒤로 몸을 기대기도 한다. 친구들과 함께 마시고 있는 때는 아첨꾼이 아닌 경우라면 접근하기가 매우 어렵다. [데이비드 카메론, 피터 안드레]
8. 으름장형
주로 남성이 많다. 큰 잔이나 큰 병을 마치 무기처럼 꽉 쥐고 있다. 위협적인 몸짓까지 한다. 조심스럽게 접근하거나 아예 곁에 가지 않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http://news.joins.com/article/3628711.html?ctg=1200 디지털뉴스 jdn@joins.com 2009.05.30 15:23 입력 / 2009.05.30 16:51 수정
'常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물을 마시자 (0) | 2009.11.21 |
---|---|
아이 흉터 없이 키우는 방법 (0) | 2009.11.21 |
남성과 여성의 차이 (0) | 2009.11.20 |
동백나무과 (0) | 2009.11.20 |
남녀 간의 금도(禁道) (0) | 2009.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