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記(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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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내외
어제(2023년 6월 10일 토요일) 막내 내외가 다녀갔다. 금설이이와 은설이도 데려왔다. 즐겁게 잘 놀다 갔지 싶다. 내 생각이지만^^. 오면서 꼬리곰탕 하라고 쇠꼬리 한 개를 통째로 장만하여 가져왔다. 오늘 아침에도 맛있게 잘먹고 보신하는 중이다. 아이들이 자주 찾아왔으면 좋겠다. 나이가 드니 더욱 아이들이 보고 싶다. 즈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모르겠지만 ㅎㅎ
2023.06.11 -
코끼리마늘
2023년 6월 8일 목요일 작년 11월에 지인으로부터 코끼리마늘 한쪽을 얻어와 밭에 심어두었더니 5월 초순에 쫑이 올라오더니 훌쩍 자라서 이제야 드디어 꽃을 피웠다.
2023.06.09 -
말발굽버섯
2023년 6월 7일 수요일 오늘 산에 고사리 따러 가서 고사리도 땄지만, 무엇보다 큰 수확은 살구나무에 붙어 있는 튼실한 버섯을 따온 것이다. 혹시나 싶어서 통영의 이성만씨에게 물어보니 말발굽버섯이라고 한다. 물에 끓이니 향긋한 향내가 난다. 그래도 혹시나 싶어서 물에 닳여서 내가 먼저 먹어보고 괜찮으면 아내더러 나중에 먹으라고 했다.
2023.06.07 -
무슨 새인지?
2023년 5월 31일 수요일 창밖으로는 멀리 칠탄산이 맑게 드러나고, 마당에는 무슨 새인지 떼로 몰려와서 무언가를 주워 먹고 있다. 가만이 보니 지금 바야흐로 잔디씨가 무르익고 있는 것을 보아 잔디씨를 먹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고보니 요즈음 부쩍 물까치라든가 여러 새들이 부지런히 잔디를 방문한다. 저렇게 씨를 먹고 다른데 가서 배설하면 거기서 또 잔디씨가 파종되어 종을 퍼뜨리겠지? 그것이 자연의 이법인 모양이다. 새들이 호박씨나 산삼씨를 물고 와서 우리 뒷밭에 뿌려주면 좋겠지? 2023년 6월 2일 금요일 어제 종일 비가 왔고, 오늘 새벽에도 비가 조금 내렸다. 그래 그런지 몰라도 평소에도 아침에 이슬이 내려 달려 있는 물방울이 마당에 갖다 놓은 벤치의 물방울이 아침해를 받아 더웃 영롱하게 빛난다. 카..
2023.06.01 -
참 많이 닳았다. 2023.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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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닭들
2023년 5월 20일 금요일(음력 4월 초하루) 초하를 향해 달려가는 만춘지절에 민들레꽃이 홀씨가 되고, 양귀비와 고광나무 꽃은 끝물이 되어가고, 송엽국, 해당화와 금계국이 절정을 향해 달리고 세월은 또 그렇게 속절없이 흘러가는가 보다. 동물들은 본능대로 살아간다는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처음부터 포란한 닭이 3월 16일 화요일부터 첫 병아리를 부화한 후 태어날 어린 병아리가 나다니기 좋은 자리로 나머지 계란과 함께 옮겨놓으니, 지난 3월에 병아리 아홉 마리를 부화시킨 다른 어미 닭이 처음부터 포란한 닭을 내쫓고, 지가 떡하니 포란하더니 몇 개의 계란을 밖으로 밀쳐놓고 나머지를 전부 부화시켰다. 밀쳐놓은 계란은 부화되지 않았고, 결국 부화된 병아리 여섯 마리 전부를 마치 처음부터 자기가..
2023.05.21 -
어제 밀양 장날
어제 5월 12일 금요일 아내가 장보러 가는 차에 편승하여 밀양유통 매장에서 내려 세무서에 일보러 갔다. 집에 오는 길에 무봉사에서 부처님 참배하고, 홈플러스에도 둘렀다가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석남사행 버스를 타고 귀가하였다. 오늘은 모처럼 많이 걸었다.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뿌듯하였다. 귀가하니 아내는 장보고 와서 마늘 수확하여 말려놓은 것 갈무리한다고 애쓰고 있다. 자신의 노력으로 조그마한 텃밭에서 장아찌 할 것 빼고, 괜찮은 것만 15접을 수확했다고 한참 좋아한다.
2023.05.13 -
5월의 꽃들
2023년 5월 9일(화요일)
2023.05.09 -
그때 보라마을 수업
어르신 문해교육 오늘 보라마을 수업(2015.10.19.) 보라마을에서 학습에 참가하는 사람은 모두 열두 명이고, 수업시간은 야간입니다. 이들은 모두 과거 국가교육기관이 미비하였고, 극심한 남녀차별 등 사회적 여건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온 우리의 이웃입니다. 요즈음은 해가 많이 짧아져서 어둑어둑하여 출발해서 보라마을에 도착하면 이미 한밤중입니다. 가르치는 나보다 연세 많으신 어르신들에게 글눈을 뜨게 해드린다는 자부심과 뿌듯함, 보람이 이 모든 스산함을 날려버립니다. 오늘 돌아올 때에는 초승달이 서쪽하늘에 걸려있고, 언제나 그렇듯 가로등도 없는 야심한 밤중입니다. 도시에 살 때에는 아무리 한밤이라도 이렇게 불빛이 아쉬운 밤이 있었던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보라마을에서 24번 국도로 진입하기까지는..
2023.05.06 -
중춘에 피는 꽃
2023년 5월 2일 화요일
2023.05.03 -
윤달 3사 순례
윤달 3사 순례(고성 문수암, 운흥사, 사천 다솔사) 고성 문수암 고성 운흥사 사천 다솔사
2023.04.10 -
2023년 4월 7일 2023.04.07